용어의 정리와 규정변경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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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합기도로 전환한 지방도장 입구 간판

 

2017년 3월 25일, 신촌 토즈 회의장에서 대한합기도회 윤낙준 이사를 중심으로 집행부 임원들이 모여 대한합기도회에서 사용되고 있는 용어와 지부 도장장들의 의견을 수렴한 승단규정에 대한 정리를 하였다. 31일은 본부도장에서 이사회를 하고 세부규정을 수정하였다.

검도-剣道-Kendo, 공수도-空手道-Karatedo, 유도-柔道-Judo와 마찬가지로 합기도-合気道-Aikido 일수 밖에 없다. 도쿄(東京, Tokyo)의 한자 발음이 ‘동경’일지라도 영문 표기를 ‘Donggyeong’으로 표기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합기도와 아이키도는 다르다는 주장은 견강부회(牽强附會)일 뿐이다.

다만 아직까지 사이비 합기도가 더 많은 분포로 정착되어 있는 만큼 그 구별을 위해서 대한합기도회 도장은 한글로는 ‘정통합기도’ 또는 ‘아이키도’라는 명칭을 함께 사용하는 것으로 하였다. 멀리 내다 봤을때 사이비 합기도는 그 명칭을 바꾸지 않는 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그 활동에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

최근 IOC 지원을 받는 월드컴뱃게임즈 개최를 위한 협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합기도연맹 이자와 케이(井沢敬) 신임회장은 최근 메일에서 월드컴뱃게임을 준비하는데 있어 사이비 합기도 단체가 스포츠어코드와 같은 국제조직에서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분명한 의사를 알려왔다.

또한 최근 합기도와 관련한 행정소송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전혀 다른 운동이 합기도라는 똑같은 명칭을 사용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국제적인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변론을 분명히 했다. 국제조직에 들어갈 수 없는 결격종목이 정부기관에서 인정받을 수 있다는 것은 착각에 불과하다.

지금까지 유사한 합기도를 해왔던 지도자들은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토요일 집행부 회의에서는 기존 유사합기도 지도자들의 정통합기도로의 규합과 대동단결을 위해서는 그동안 접근을 어렵게 했던 대한합기도회 세부규정을 바꿔야 한다는데 의견의 일치가 있었다.

기존의 유사조직과 합기도 통합과 관련해서 몇번의 관계자 미팅이 있었지만 정통합기도 기술체계를 배우지 않고 조직만 통합을 하는 것은 결국 두개의 전혀 다른 조직이 존재하게 되는 것이므로 통일된 하나의 형태가 나올 수 없게 되는 것이다. 그것은 통합이 아닌 또 다른 분열을 조장하는 것에 불과하다.

지난 회의에서는 유사합기도의 지도자들에게 정통합기도의 기술체계를 습득할 기회를 주고 합기도의 진정한 통합에 일원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논의가 심도있게 이루어 졌다. 이와 관련하여 유사 합기도 단체의 단증을 어느정도는 인정해 주고 일정 기간의 지도자교육을 수료한 자에 한해서 공인도장으로 인정해 줄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었다.

협회단을 받고 나면 국제합기도연맹과 연관된 국제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세계본부에서 발행하는 국제단을 받을 것을 권장하는 것으로 하였다. 이번 세부규정안은 4월9일 임시총회에서 지도자들의 의견을 거쳐 발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