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오희 LA 도장장, 제주도지부도장 방문 수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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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26일~27일. 제주지부에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오는 9월 3일과 4일 양일간 개최되는 전국합기도연무대회와 고바야시 야스오 선생 강습회 참석 차 방한한 유오희 LA 지부장이 제주도 지부도장을 방문하였던 것.

국내도 아닌 해외에서 매년 연무대회 차 방한하고, 본부도장 뿐 아니라 타 도장도 방문하며 수련을 이어가는 유오희 지부장의 모습에서 아이키도를 향한 열정은 그 누구에서도 뒤지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유오희 지부장은 26일과 27일 양일에 걸쳐 예정되어 있던 2번의 아이키도 수련과 1번의 가토리 검술 수련에 참가하며 열의를 불태웠다. 이런 유오희 지부장의 열정적인 모습에 제주지부 회원들도 적극 수련에 참여하며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무도는 참는 것이다.’라는 윤대현 선생님 말씀을 ‘수련 중 에어컨을 끄는 것’에서부터 실천하고 있는 제주도지부는 외부에서 일부러 찾아와준 귀한 손님이 참여하는 수련이여서일까?
평소와는 다르게 수련 내내 에어컨을 끄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계속되는 강도 높은 수련에 에어컨을 켜도 비오듯 흐르는 땀과 차오르는 숨을 주체할 길이 없었다고…

또한, 유오희 지부장이 방문하는 것을 몰랐던 한 회원은 도장에 들어서자마자 도장 가득 채우고 있는 유오희 지부장의 거대하고 늠름한 풍채에 깜짝 놀라 저도 모르게 한걸음 뒤로 물러서 웃음을 안겨주기도 했다.

본부도장 이외의 도장 수련 분위기가 궁금하여 제주지부를 방문했다던 유오희 지부장에게 제주지부의 탄탄한 지도부 조직과 여성회원들의 수준은 도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그에게 매우 부러운 부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2박 3일의 제주수련시간은 매우 중요하고 귀한 시간이었다며 진지하고 흥미로운 수련 시간과 좋은 음식을 대접해 준 제주지부장과 도우들에게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국내 타 무술에서는 관광 또는 출장 차 타 지역에 방문하였을 때 도복을 챙겨 가 그 지역 도장에서 수련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서로 간의 교감과 관계를 중요시하는 무도인 아이키도에서는 이런 모습이 그다지 보기 힘든 모습은 아니다.

제주도는 유명한 관광지이다.
제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회원이라면 도복은 필수!!
제주지부도장에 들려 수련해보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