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8일부터 19일에 걸쳐 강원도 원주강습회와 스키캠프가 개최되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원주 강습회는 겨울을 대표하는 강습회로 자리매김하였고,
매년 지방강습회의 첫 일정을 끊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강습회이다.
올해는 특히 가족 단위로 강습회에 참가하는 인원이 많았는데,
이제는 아이키도라는 무도가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체활동으로
진화해 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반증인 듯 했다.
대한합기도회 윤대현 회장의 강습회는,
평소 신기하고 어렵게만 보였던 호흡력의 진화과정과 힘의 흐름을
쉽고도 명쾌하게 풀어주는 유익한 강습회였으며,
원주 강습회를 통하여 무기술 최종정리와 같은 비기들도 전수되었다.
윤대현 회장은 이번 강습회에서 인생과 수련의 의미에 관한 정의를 다시금 언급하며,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일상이 바로 실전이라고 강조하였다.
링에 올라 시합을 하는 것이나 길거리 싸움을 하는 것이 실전이 아니라,
직장인이 출근하여 일하는 것. 사업가가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더 치열하고 어려운 실전이라는 것.
과거 무에타이와 격투기의 경험을 토대로,
서로 이기려고만 하는 싸움이 얼마나 허무한 결과를 낳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하였고,
만약 싸우게 된다면 무엇을 지킬 것인지 스스로 명확하게 알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강습회가 끝난 후 원주의 돼지고기 테마파크인 돼지문화원으로 이동하여 맛있는 돼지고기로 식사를 하였다.
이곳은 돼지 사육 체험 테마파크와 식당. 그리고 숙소가 일체화 된 돼지 동물농장 테마파크이다.
돼지문화원 식당 입구를 지키고 있는 돼지 수문장.
식사가 끝난 후, 즐거운 윷놀이를 함께하며 밤늦도록 친목을 다졌다.
다음날인 19일에는 원주의 오크밸리 리조트 스키장으로 이동하여
전문 강사의 강습을 받으며 저물어가는 겨울을 아쉬워하였다.
특히 눈이 귀한 제주 회원들의 스키 사랑이 뜨거웠는데,
제주 회원들은 월요일까지 머무르며 스키 삼매경을 즐기고 돌아갔다고 전해진다.
2017년에는 춘천과 원주에 이어 강원도 동쪽의 동해안에도 지부가 탄생하여
더욱 풍성한 강습회가 이어졌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