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강습회

지난 12월 23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아씀 지도원(3단)의 도장에서 윤대현 회장의 강습회가 있었다. 이번 행사는 2015년 아씀씨가 도장을 개설하고 나서 초청세미나를 준비해 왔다. 공항에 도착하자 아씀씨는 터키가 테러로 위험하다는 뉴스로 인해 관광객들이 방문을 취소하고 있어서 혹시 윤선생도 오지 않을까 걱정 했는데 가족과 함께 와주어서 너무 감사하다고 했다. 24일부터 25일 크리스마스 주일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운동을 하고 26일부터는 저녁에 한타임씩 수련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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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시작전 선생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분위기는 화기애애 했다.

 

아씀 지도원은 이전에 오랫동안 해오던 아이키도 운동에 대한 회의적인 생각에 그만두려고 했었다고 한다. 필자에게 수련하고 있던 회원이 아이키도가 너무 재미있어 공부를 위해 해외에 나갔을때 아이키도장을 찾았다가 아이키도가 정말 재미 없을 수도 있다는 것을 경험하고 돌아와서 이야기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아씀씨도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필자가 2008년도에 터키 이스탄불 대학에서 강습회 지도를 했을때 관람석에서 지켜보고 있던 아씀씨는 이전까지 배워온 아이키도와 다른 무언가가 있다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다음해에 아이키도를 그만 두려했던 그는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윤선생을 찾아 한국에 오게 되었다. 필자를 통해 아이키도가 정말 훌륭하고 재미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곤 이후에도 수시로 서울을 찾아오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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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와 한국 관계를 나타내는 태극기가 걸려있는 모습에서 아씀 지도원의 한국에 대한 관심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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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씀도장의 회원들과 함께 수련을 마치고 기념 촬영, 터키 회원들은 한국을 형제국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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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은 검술과 검술의 이치를 체술로 옮겨가는 형태로 진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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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을 뺄 수록 더욱 무거워지고 힘은 쓰면 쓸수록 더욱 가벼워진다는 원리를 체술로 보여주고 있었지만 이해가 어려운 것 같았다. 언어소통의 문제도 있었으리라 생각된다.

 

옛날 세계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페르시아와 오스만 제국의 깊은 역사를 가진 터키는 역사 유적지가 많아 성지순례를 비롯해서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이번 초청으로 터키의 역사와 종교를 공부할 수 있었고 터키인들이 한국에 대한 각별한 관심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아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가능하면 매년 한국과 강습회를 열고 싶다는 희망을 보였다. 터키 회원들도 대만족이었다는 평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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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에서 볼 수 없었던 크리스마스 츄리가 이슬람 사원 입구에 세워져 있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

 

킹팔레스와 지금은 박물관이 되어 있는 소피아 성당을 관광하다보면 이슬람 국가인 터키에서 크리스챤을 바라보는 시각이 매우 관대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스크는 국가에서 만들어주고 목사와 같은 종교지도자들은 공무원과 같이 국가에서 월급을 주어 성직자가 돈을 밝히지 않는다. 또한 국민들 대다수가 종교적인 믿음에 따라 매우 검소하다. 크리스마스는 예수님의 탄생일이 아닌 로마에서 그리스신화에 나오는 제우스를 기념하는 날을 로마제국이 기독교를 국교로 정하면서 지금의 크리스마스 기념일로 바꿨다는 얘기도 들을 수 있었다. 이스탄불 도시는 아시아와 유럽을 이어주는 해협등 볼거리가 매우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