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의 운용’을 올바르게!!

no006-1

 

‘기의 운용을 올바르게!!

-세 가지 단련을 동시에 하기

우에시바 모리헤이

 

  1. 자신의 마음을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시키는 단련,
  2. 자신의 육체를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시키는 단련,
  3. 마음과 육체를 하나로 잇는 기를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시키는 단련

 

이 있는데, 이 세 가지를 동시에 행할 필요가 있다. 이 세 가지 단련의 효과는 우주의 진리를 저절로 이해할 수 있고 마음은 명석하게 육체는 강건하게 되어, 이 세상의 불합리, 불명확한 문제를 하나하나 해결하여 전 세계를 평화로이 만들 수 있다.

 

과거 진리를 설파한 종교인, 철학자는 수없이 많았으나 여기에 귀를 기울이는 사람은 적거나 되려 반항하고 파괴적인 무력을 취해 다투는 쪽이 승리하였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금까지의 종교인, 철학자는 그저 말로만 ‘진리’를 논하였기 때문으로, 전술한 세 가지 단련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마음을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시키려면 당연히 그 마음을 표현하는 말도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시켜야 한다. 즉 ‘말이 신과 함께 한다’는 상태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 언어를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시키려면 그 언어와 조화하는 육체 활동이 있어야 한다.

나는 무도를 통해 육체의 단련을 쌓아 그 극의에 다다랐지만, 무도를 통해 비로소 우주의 정수를 터득하였을 때,

인간은 ‘마음’과 ‘육체’와 이를 잇는 ‘기’ 세 가지가 완전히 일치한 다음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해야 함을 깨달았다.

‘기의 운용’을 통해 개인의 몸과 육체를 조화하고, 또한 개인과 온 우주의 관계를 조화하는 것이다.

혹여 ‘기의 운용’이 올바르게 활용되지 않으면, 그 인간의 마음도 육체도 불건전하게 될 뿐만 아니라, 세계가 혼탁해지고 온 우주가 혼란스러워진다.

따라서 ‘마음’과 ‘육체’와 ‘기’ 세 가지를 올바르게 우주 만물의 활동과 조화시킬 필요가 더욱 커진다.

합기도는 진리의 길이다.

합기도의 단련은 진리의 단련이며, 신의 조화를 일으킨다. ‘말은 쉽고 행동은 어렵다’는 말처럼 이론가가 되어서는 안 되고, 실천해야만 한다.

합기도는 세 가지의 단련을 실행하여 진리의 힘을 심신에 깃들게 한다.

 

(합기도 창시자)

 

 

——위 글은 1959년 9월10일 세계본부에서 발행하는 합기도신문 6호에 실린 합기도 창시자의 글임——–